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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토성고리 형성, 수십억년 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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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의 고리는 지금까지 생각되고 있었던 것보다도 훨씬 무겁고, 연대도 오래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연구팀이 최신 컴퓨터 모델과 미 항공 우주국(NASA)의 토성 탐사기의 카시니 데이터를 이용해 하나의 고리에 10만 이상의 얼음 입자를 대상으로 중력을 계산했다.

지금까지 토성 고리의 입자는 토성 주위에서 뭉치지 않고 돌고 있다고 생각되고 있었지만, 계산의 결과 얼음 입자는 서로 뭉쳐 밀도가 높은 덩어리를 형성하는 성향이 있는 것이 판명되어 고리의 질량이 전의 예상을 3배 웃돌 가능성이 밝혀졌다.

또한 고리의 연대에 대해 충돌에 의한 얼음 입자의 마모도를 계산했는데, 수십 억년 전일 가능성이 부상했다. 지금까지의 예상은 약 1억년 전이었다.

연구팀은 은하계에 토성과 같은 거대 질량의 고리를 가지는 혹성이 그 밖에도 존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자세한 연구 내용은 23일 독일에서 개최되는 유럽 혹성 과학 회의에서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