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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FBI, 리먼/AIG 사기 혐의로 조사 착수

23일 미국 언론은 연방 수사국(FBI)이 서브프라임 주택융자 문제에 관련되어 자산을 속인 사기 혐의로 경영 파탄한 대형 증권 기업 리먼브라더스 등의 수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서브프라임 문제로 대형 금융기관의 형사 책임을 묻는 움직임이 계속 되고 있으며, FBI의 수사 대상이 된 금융기관은 26개에 이른다고 한다.

그 밖에 새롭게 수사 대상이 된 것은 정부가 구제한 보험 대기업 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이나, 정부 관리하에 놓여진 대형 정부계 주택 금융기업인 연방주택저당금고(페니메이)와 연방주택대출저당공사(프레디맥)이다. 수사는 초기 단계이며 법인 이외 경영진도 수사 대상으로 되어 있는 모양이다.

이번 수사 대상으로 부상한 4사는 서브프라임 문제의 심각화로 경영위기가 연달아 표면화되어 미국 정부가 7000억 달러(약 80조 원)의 공적자금으로 불량자산을 매입하는 금융 안정화 정책을 내놓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