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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뉴 아이패드 원가의 삼성부품 비율은 거의 50%




시장조사기관 아이서플라이(IHS iSuppli)가 뉴 아이패드를 분해해 조사한 원가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희망소매가가 729달러인 LTE판 32GB 모델은 BOM(Bill of Material)에 근거한 부품원가가 364.35달러로 제조비를 포함하면 375.1달러였다.

뉴 아이패드의 부품원가는 판매가의 거의 50%에 육박해 같은 가격으로 발매된 전 모델(아이패드2 3G+32GB)의 335달러에 비해 9% 상승했다. 아이서플라이는 부품가 상승의 주요인으로 레티나 디스플레이, LTE 모듈, 배터리 대용량화를 지적했다.

먼저 디스플레이의 추정원가는 87달러로 전체원가의 24%를 차지했고, 분해제품의 제조원은 삼성전자였다. 다음으로 비싼 건 LTE 모듈인데, 추정원가가 41.5달러로 전체원가의 11.4%를 차지한다. 이는 3G 모듈의 원가인 25.6달러에서 현저하게 상승한 것이라고 아이서플라이는 밝혔다. 그리고 터치스크린은 40달러, 배터리는 32달러, A5X가 23달러라고 각각 추정했다.

또한 삼성은 디스플레이 외에 A5X 프로세서를 공급하여 동사 제품의 부품원가는 30.2%였다. 아이서플라이가 분해한 제품에는 도시바의 낸드플래시가 탑재돼있지만, 삼성도 낸드플래시의 공급을 맡고 있어 이를 반영하면 삼성제 부품은 뉴 아이패드 부품원가의 39.4%를 차지한다.

여기에 더해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삼성이 배터리셀도 공급하고 있다고 가정하면 "뉴 아이패드에서 차지하는 삼성제 부품 비율은 거의 50%"라고 아이서플라이는 지적했다.

http://www.nikkei.com/tech/business/article/g=96958A9C93819499E3EBE2E0908DE3EBE2E1E0E2E3E0E2E2E2E2E2E2;p=9694E3EAE3E0E0E2E2EBE0E7EBE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