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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닌텐도 사상 첫 적자.. 주가 폭락





닌텐도의 주가가 폭락해 한때 8년여만에 1만엔대가 붕괴되었다. 엔고나 휴대게임기 3DS의 부진으로 사상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 나오자 매도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닌텐도의 주가는 한때 전일비 840엔(-7.8%) 떨어진 9910엔까지 폭락했다. 2004년 2월 18일 이래 최저가 기록이다. 전날 닌텐도는 실적목표를 큰 폭으로 하향수정해 영업손익을 10억엔 흑자에서 -450억엔의 적자로 변경했다. 닌텐도의 연간 적자는 연결영업실적을 집계한 1981년 이래 사상 처음이다.

게임업계에는 애플 아이폰 등의 간편하고 저렴한 소프트가 침투하고 있지만 닌텐도의 이와타 사장은 게임전용기를 주축으로 하는 전략을 견지하고 있다.

이에 웨드부시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마이클 패처는 "게임전용기의 고품질 게임에 높은 돈을 계속 내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다"며, "(닌텐도가)이러한 경향을 뒤집을 수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하여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