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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미쓰비시, 블루레이-DVD 생산 철수





미쓰비시케미칼이 블루레이 디스크(BD)와 DVD의 자사 생산에서 철수할 방침을 굳혔다. 저가 공세를 펼치는 해외 회사에 밀려 채산성이 떨어지고 장래성도 없다고 판단했다.

일본에서 BD는 5개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데 철수하는 기업은 미쓰비시가 처음이고 같은 이유로 타 회사도 철수할 가능성이 있다. DVD를 만드는 일본 기업은 타이요유덴 1사만이 남았다.

미쓰비시케미칼은 그간 싱가폴 공장이나 미즈시마 공장에서 BD를 생산해왔다. 동사 간부는 "광디스크를 일본 기업이 만드는 시대는 끝났다"고 말해 이번 철수의 배경을 설명했다. 향후 BD 생산은 대만이나 인도 회사에 위탁할 방침이며 일본내 직원들은 배치전환 등으로 고용을 유지할 계획이다.

일본기록미디어공업회에 의하면 DVD의 세계 수요는 2007년도의 60억장을 절정으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2013년에는 37억장으로 전망되며, 판매가격은 2006년에 1장당 100엔이었던 게 2011년에는 절반도 안 되는 47엔으로 폭락했다.


소스 : 아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