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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체르노빌 전문가 : 방사능 영향 7세대까지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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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전문가 : 방사능 영향 7세대까지 미쳐, 일본정부는 국민 피해를 과소평가


구소련 체르노빌 원전 사고에 대해 인간이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는 러시아의 과학자 알렉세이 야블로코프 박사가 25일 워싱턴에서의 기자회견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에 대한 강한 우려를 보였다. 박사의 발언 요지는 다음과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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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사고의 방사성 강하물은 도합 5천만 퀴리였는데 후쿠시마 제1원전은 내가 아는 한 현재 200만 퀴리로 현격히 적다. 체르노빌은 폭발과 함께 며칠 간 핵연료가 계속 연소됐는데 후쿠시마에는 이런 일이 없었고 이렇게 상황은 분명히 다르다.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은 체르노빌보다 인구 밀집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200km의 거리에 인구 3천만명의 거대한 도쿄권이 있다.


또한 후쿠시마 3호기는 플루토늄-우라늄 혼합 산화물(MOX)연료를 사용한 플루서멀 방식이다. 만약 여기에서 플루토늄이 대량으로 방출되는 사태가 되면 지극히 심대한 피해가 발생한다. (방사성 물질의)제거가 불가능한, 인간의 거주가 불가능한 토지가 되어버린다. 이것을 매우 우려하고 있다.

체르노빌 사고의 최종 사망자의 추정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최대 9천명이라고 하지만 바보 같은 말이다. 나의 조사로는 100만명 가까이 되며 방사능의 영향은 7세대에 이른다. 세슘이나 플루토늄 등은 1년에 1~3cm씩 토양에 스며드는데 식물의 뿌리가 그것을 다시 빨아 올려 대기중에  방출한다. 단적인 예로 체르노빌의 영향을 받은 스웨덴의 사슴에서 작년 검출된 방사성 물질의 양은 20년 전과 같은 수준이있다. 이러한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일본 정부는 국민들의 방사능 피해를 과소평가하고 있다. '건강에 곧바로 영향은 없다'는 말은 이상하다. 곧바로 영향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도 영향은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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