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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중국서 '사상 최대의 도촬용 휴대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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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사상 최대의 도촬용 휴대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휴대폰은 100m 떨어진 장소에서 무선으로 4개의 동영상 신호의 발신이 가능하고, 촬영용 카메라는 배터리 모양이며 렌즈는 바늘구멍 크기이다. 도촬을 위해 휴대폰을 만들었다는 비판이 많다. 22일자 중국지 양자만보가 전했다.


문제의 휴대폰 이름은 홍카오(鴻博)V8이다. 휴대폰 설명서에는 "본 휴대폰의 기능은 방범이나 영화, 음악 등을 즐기기 위한 것이다. 불법 사용에 의해 사생활 침해의 문제 등이 발생해도 제조사는 책임지지 않는다"라고 쓰여져 있다.

그러나 '방범용'이라는 설명을 그대로 믿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불순한 의도로 사용될 것', '도촬용이다' 라는 식의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배터리에 내장된 카메라의 무선 신호는 100m 떨어진 장소까지 닿으며, 도중에 벽이 3개 정도 있어도 동영상과 음성은 매우 선명하게 문제 없이 수신할 수 있다.

변호사에 의하면 이 휴대폰의 제조와 판매는 합법이지만 이 휴대폰을 이용해 타인의 사생활을 침해했을 경우에는 휴대폰 사용자가 민형사상의 책임을 지게 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