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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하얀 강' 멜라민 우유 강에 무단투기




11월 1일, 중국 광동성 광주시의 석정담(石井潭)촌에 있는 강이 새하얗게 물들었다. 멜라민 오염 때문에 회수된 우유를 강에 투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한다. 2일자 양성만보가 전했다.


기자가 현장에 도착했을때 쓰레기 처리장 부근의 작은 강에서 놀랄 만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10명 이상의 남자들이 산처럼쌓아진 우유를 넣은 통을 트럭으로부터 들어 쓰레기차로 던지고, 쓰레기차의 철판이 이를 누르면 폭포와 같이 우유가 흐르기 시작해강으로 흘러들어 갔다.

근린 주민의 이야기에 의하면 같은 폐기처분은 전날에도 행해졌다. 강은 희게 물들어 하루종일 참기 어려운 악취를 발했다고 한다.

기자가 남자들에게 소속을 물었는데 무시되었으며 신문지로 차 번호판을 숨기는 등 신분을 밝히는 것을 거부했다.

재차 질문에 간신히 나온 현장 감독도 자신의 소속에 대해서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는 중국 각지에서 멜라민 오염 우유의 폐기처분에종사해 왔다고 이야기, 항주시에서는 10만 케이스라고 하는 대량의 폐기물 때문에 심야까지의 잔업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장 감독에 의하면 국가의 규정에 의해 오염 우유의 폐기가 의무시 되었지만 그 구체적 방법은 도시 마다 차이가 난다. 정규의처리 시설에서 소각처분하는 도시가 있는 한편 들에서 불태우거나 매립으로 끝내는 도시도 있다. 그러나 그 처리 방법에 대해서는환경위생국의 허가를 받은 정당한 행위이다, 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