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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아이슬란드 예금 인출 금지로 英과 분쟁



세계적인 금융 위기를 받아 아이슬란드 정부가 국유화 한 은행의 계좌에서,
영국 고객의 계좌가 예금을 인출할 수 없는 문제가 일어나 양국 정부간 격렬한 논쟁이 일고 있다.


英 BBC의 보도에 의하면, 아이슬랜드의 '란즈방키 은행'에는 약 30만 개의 영국 고객 계좌가 있으며 이 중에는 100개 이상의 지방 자치체나 런던 경시청의 계좌도 포함되어 있지만, 이달 8일 아이슬란드 정부가 은행을 국유화 한 후 영국의 고객이 예금을 찾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다.

영국의 브라운 수상은 9일, "위법행위이며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이 은행의 영국 국내 자산을 모두 동결하는 강경 조치에 나섰다.

이에 아이슬란드의 하데 수상은 "반테러법을 아이슬란드 은행에 적용된 것 같아 불쾌하다"고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