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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한국 영화 출연 경력 숨기는 초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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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에서 "초난강"으로서 발군의 지명도를 자랑하는 쿠사나기 츠요시. 일본에서도 4월 한국 영화의 리메이크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TBS)의 주연이나 보도 프로그램에서 한국 대통령과 대담하는 등 완전히 한국 담당이라고 하는 느낌을 받는다.

그런 이유로 "가까운 시일내에 쿠사나기가 한국 영화계에 본격 진출?"이라며 매스컴이 떠든 적도 있었지만 실은 초난강은 이미 한국 영화 데뷔가 끝난 상태다. 그렇다면 '에―'로 끝나는 이야기지만 왠지 이 경력이 일본에서는 숨겨지고 있기 때문에 기묘하다.


 그 작품이란 현재 (일본에서) 공개중인 한국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한국에서는 2006년에 공개, 제57회 베를린 영화제에도 정식 출품된 화제작이다. 작중으로 쿠사나기는 여자 아이가 되고 싶은 주인공 소년이 짝사랑 하는 일본어 교사역으로 등장한다. 카메오 출연이 아니고 15~20분 출연하고 있으며 엔딩 크레디트에서도 큼직하게 이름이 새겨져 있다.

 그런데 작품의 팜플렛이나 홈페이지에는 초난강의 '초'의 글자조차 나오지 않고, 당연 그가 선전에 협력하고 있는 기색은 눈꼽만큼도 없다.

"일본 공개의 타이밍에 어떤 이유로 '초난강'의 이름을 덮었던 것 같습니다"(영화 라이터)

 쟈니즈사무소에 물어도 무시될 것이므로 선전, 배급사에 문의하면 '이유는 모릅니다'고 한다. 작품을 사들인 곳에도 물어 보았지만 "특별히 대답할 것은 없다"고 하는 것이었다.

"주역, 준주역이라면 몰라도 이번 같은 조역이면 계약 단계에서 프로모션에 협력하지 않는 이야기가 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중소 규모의 작품이므로 쟈니스를 기용하는 선전 예산도 없을 것. 그렇다고는 해도 이름조차 낼 수 없는 상황은 무엇인가 트러블이 있어서 쟈니즈측이 공개를 기분 좋게 생각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업계 관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