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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中.올림픽 개막식 누출"日독도 탈환 지지"


△SBS의 올림픽 개막식 보도 영상


△SBS의 올림픽 개막식 보도 영상



한국의 SBS TV가 북경 올림픽 개막식 리허설 영상을 “특종”으로 방영한 것에 대해, 31일 중국의 웹사이트상에서 "한국을 개막식에서 내쫓아라"(중화망) 는 등 비난의 목소리가 들끓고 있다. 중국 국영 통신 신화사도 "다수의 국민이 분노의 글을 쓰고 있다"라고 전했다.

中 외무성의 류건초 보도 국장은 31일 기자 회견에서 "(인터넷 등을 통해) 사회적 반향을 부른 것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하여 SBS에의 불쾌감을 엿보였다.

북경의 라디오 방송국 중국 국제 방송(전자판)에 의하면 SBS TV의 책임자는 같은 날 북경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보도는 부적당하고, 처벌을 받는 것은 당연"이라고 사과했다.

그러나 인터넷상에서는 북경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대하여 SBS에의 처벌을 하지 않았다고 하며 "국가 기밀(개막식의 영상)의 누설을 허락하는 것인가"(천애사구)라는 소리도 나와 조직위가 대응에 고심하는 일도 예상된다.

'중화망'에는 "한국은 철면피다" "한국 선수단의 입장시만 박수치지 말고 침묵으로 보내자" 등의 의견이 속출했다. 또한 "일본의 독도 탈환을 지지한다"는 등 평소 비판의 대상으로 삼는 일본의 편을 드는 형태로 한국을 공격하는 소리까지 올랐다.

中 올림픽 조직위의 손위덕 신문 선전부 부부장은 31일 기자 회견에서 SBS TV에 벌칙을 과하는지의 질문에 대해 "현재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라고 한 다음 "크게 실망했다. 그러나 단편적인 영상으론 개막식의 훌륭함은 전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