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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윈도 7', 중국에서는 이미 판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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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부 지역에서 정식 발매를 앞둔 미국 MS사의 운영체제인 '윈도 7'의 불법 복사판이 판매되고 있다고 현지지 하북청년보(河北靑年報)가 8일자로 전했다.


MS는 이달 초 '윈도 7 중국어판'의 정식 발매일을 10월 22일로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의 하남성 석가장(石家庄)시의 일부 소프트 판매점에서는 올해 초부터 이미 윈도 7의 불법 복사판을 당당히 판매하고 있었다.

가격은 7~8元(약 1400원)에서 20~30元(약 4500원)으로, 한 가게의 주인은 "벌써 수백 장이 팔렸다"고 밝혔다. 이러한 불법복제품의 판매에 대해 어느 유저는 "399元(정품의 가격)은 비싸다. 우리들은 PC에 그만큼 강력한 성능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이것으로 충분"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불법 복사돼 판매되는 윈도 7은 MS가 무상으로 공개한 '베타판'(테스트 버전)으로 일반 유저용의 '완성품'은 아니라고 한다.

MS의 관계자는 불법 복제의 중단을 촉구하는 것과 동시에, "완성품이 아닌 베타판을 사용하는 것은 보안면에서 문제될 가능성이 높고, 불법복사 된 디스크안에 바이러스가 포함되었을 위험성도 있다"고 주의를 호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