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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여장 간호사' 병실에 침입, 연적을 독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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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여성 간호사로 분한 남자가 병실에 침입하여 환자인 연적의 링겔을 독으로 바꿔치기 살해하는 범죄 드라마같은 살인 사건이 중국의 요녕성 조일시에서 발생했다. 북국망이 전했다.


32세의 용의자 갈씨(葛)는 조일시의 몽골족 자치현에 거주하고 있다. 2년전 알게 된 여성과 친해져 교제했지만 "비뚤어진 성격과 불성실한 태도"의 갈씨에 여성이 정이 떨어져 2사람은 곧 헤어졌다. 그녀는 그 후 교제한 연인 하씨와 결혼해버린다.

분노한 갈씨는 그녀의 남편 하씨가 자신으로부터 연인을 빼앗아 간 연적이라고 믿어버리게 되었다고.

올 9월 20일, 출근하는 하씨를 갈씨가 차로 추적, 인적이 드문 장소를 노려 뒤에서  머리를 쇠망치로 강타했다. 기절한 하씨는 쓰러져 있던 중 동료에게 발견되어 병원으로 보내졌다. 하씨는 사건 당시의 기억을 상실하여 경찰은 차에 의한 뺑소니 사건으로서 수사하고 있었다.

하씨가 살아 있다고 안 갈씨는, 영화나 드라마로부터 힌트를 얻어 여성 간호사의 제복을 구입한다. 같은달 25일 이른 아침, 갈씨는 하씨가 입원한 병원에 도착하여 화장실에서 제복으로 갈아 입고 간호사 행세를 했다. 하씨의 병실에 들어간 갈씨는 하씨 어머니의 눈앞에서 링거액을 준비한 독약과 바꾸었다. 하씨는 아픔을 호소하며 전신을 떨다가 호흡 정지.

검시 결과 하씨의 체내로부터 독이 검출되었기 때문에 경찰은 살인으로 단정한다. 곧 수사 선상에 갈씨의 이름이 떠올랐다고. 26일 밤, 갈씨는 잠복처인 숙박시설에서 체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