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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中 "금메달 러시, 정상적인 주최국 효과"



북경 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단의 금메달 획득수는 9일이 지난 시점에서 이미 전 대회를 웃돌았다. (중국 국민들은) "이 기세라면 40개 돌파도 이상하지 않다"며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 신화통신이 전했다.

일본은 1964년 도쿄 올림픽 이전 2대회에서는 불과 4개 정도의 금메달 밖에 획득할 수 없었지만, 도쿄 올림픽에서는 단번에 16개에까지 수직 상승했다.

스페인은 모스크바 올림픽부터 자국 올림픽까지의 사이, 어느 대회에서도 불과 1개 정도의 금메달 밖에 획득할 수 없었으나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일약 13개로 증가한다.


한국은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 12매를 탈취해 처음 4강에 올라섰다. 그렇지만, 그전까지 한국의 올림픽 '금고' 에는, 전체로 불과 7개의 금메달 밖에 없었던 것이다.

시드니 올림픽에서 호주는 1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그 이전의 10대회에서는 금메달이 두 자리수에 이르른 적이 없었다.

'올림픽 주최국 효과'의 궁극적 표본은 1980년의 모스크바 올림픽과 1984년의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다. 각각 자신의 안방에서 소련은 80개, 미국은 83개의 금메달을 난획했다. 보통 대회를 30~40개 웃도는 수다. 다만 양 대회는 미국/소련이 서로 보이콧의 선두에 서, 세계의 절반 밖에 참가하지 않았던 것으로 금메달의 가치를 내려서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은 분명하다.

과거의 각 대회를 되돌아 보면 '주최국 효과'로 금메달 획득수는 10개 전후 증가하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만일 중국이 금메달을 40개 획득했다고 해도 그것은 완전히 국제 관례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