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미국 MD 배치 합의

페리노 미국 대통령 대변인은 14일, 폴란드의 미사일 방위(MD) 시스템 배치 계획에
대한 양국의 교섭이 대략 합의에 이른 것을 밝혔다.

　러시아는 이 계획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러시아의 그루지야 침공에 의해 악화된
미러 관계의 골이 한층 더 깊어지는 것은 확실하다.

　대변인은 기자단에 대해, "MD계획은 북대서양 조약기구(NATO)의 집단안전보장에
다대한 공헌을 한다"고 말해 교섭의 진전에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대변인은 합의의 상세를 명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폴란드 수상이 현지 TV에 말한
내용에 의하면 미국은 요격 미사일 10기를 폴란드에 배치하며 이의 대가로 지대공
유도탄 '패트리어트'를 공여한다. 또한, 유사를 상정한 상호 군사 협력의 강화에도
합의했다.

인타르팍스 통신에 의하면, 러시아 하원 외교 문제 위원장은 미국과 폴란드가 미사일
방위(MD) 시스템의 배치로 합의했던 것에 대해 "러시아와 미국의 관계의 긴장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