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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대작의 이탈, 플스3 생존의 과제(下-1)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3 (PS3)'의 07년 4월부터 1년간 판매 목표를 1100만대에서
950만대에 하향 시킨 것을 밝혔다. 감소분인 150만대는 일본에서의 침체가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작년 11월 가격 인하 이후 다소 매상이 성장했다고 해도
1년간 일본 누계 167만대(엔터브레인 조사)라는 어려운 결과였다.

게임 소프트 업계에 있어 이 숫자가 의미하는 것은, PS3나 'Xbox360'이라는
그래픽 처리 성능이 높은 상위기 전용으로는 일본 시장 단독으로 이익을 내는 것이
한없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현실이다.
이것은 향후 일본내 서드 파티의 사업 전략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된다.


■휴대 게임기가 거치형을 크게 능가하는 일본


일본의 게임기 시장은 수년간에 걸쳐, 서구와 비교해 이질적인 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것은 '닌텐도 DS'와'플레이스테이션-포터블(PSP)'에 의해 구성되는 휴대 게임기의 시장이
굉장히 커져 버렸기 때문.
일본에서 판매 갯수의 상위에 있는 서드 파티 게임의 상당수는 휴대 게임기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일본의 시장 구성은 서구와는 분명히 다르다. Xbox360뿐만이 아니라 PS3도 일본에서는
고전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올바를 것이다.

■일본 시장만으로는 (제작비)회수가 어려운 PS3 전용 타이틀

이 신형 게임기로의 사업 전개의 어려움을 현저하게 나타내고 있는 것이 '건담 무쌍'
(코에이)이라고 생각된다. 이 타이틀이 PS2용으로 컨버전 되는것은 놀랄 일이다.

PS2 전용의 무쌍 시리즈는 거의 70만 ~ 100만개를 팔고 있던 타이틀이다.
PS2 시대와 비교해 개발비가 증가하고 있는데 판매 갯수가 반감하는 것은 도저히 채산이 맞지 않는다.

PS3를 위한 타이틀은 일본만의 인기만으로는 이익을 내는 것 조차 어렵다.
코에이에 있어 더 힘든 것은, '무쌍'시리즈가 일본밖에 통용되지 않는 브랜드인 점이다.

코에이는 '무쌍'시리즈의 브랜드를 PS2 시대에 확립, 크게 실적을 늘렸지만
일본팬의 인기에만 유지되어 왔다. 서구에서는 삼국지나 일본의 역사,
또 건담이라는 일본에서 강한 브랜드는 전혀 통용되지 않는다.
일본에서 미국 개척 시대의 것이나 스타워즈의 게임이 팔리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다.

일본의 서드 파티가 PS3와 Xbox360 시장에서 제대로 수익을 내려고 하니,
일본 시장만이 아니라 서구 시장에서도 팔리는 것이 절대 조건화해 버렸던 것이다.
일본 기업에 있어서 PS3로 릴리즈를 계속하는 한 글로벌화는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나, 경쟁 상대인 서구 기업은 원래 규모가 큰 시장에 있기 때문에 발매상의
우위성을 확보할 수 있어 작은 시장인 일본을 무시할 수 있다.

-(2)에 계속

(닛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