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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안중근 기념관의 중한 제휴에 강하게 반론한다--산케이신문 사설

 

메이지 말기, 초대 한국 통감이었던 이토 히로부미 전 총리를 암살한 안중근의 기념관이 중국 동북부의 하얼빈 역에 개설되었다.

 

그는 일본에 있어서 "사형 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스가 관방장관)"에 불과하다. 외무성의 이하라 아시아국장이 중한 양국의 주일대사에게 "범죄자를 추앙하는 건 받아들일 수 없다"고 항의한 것은 당연하다. 중한이 제휴해서 역사 문제로 일본을 포위하려 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국가의 명예와 존엄을 걸고 잘못된 일본의 이미지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대외 발신 등에 노력해야 한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은 지난해 6월 방중 때 안중근의 비석 건립을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제안했다. 안중근은 한국 국내에서 영웅시되고 있지만 제3국에 이야기를 꺼내 기념시설과 동상을 짓는 건 도를 넘어 용납할 수 없다. 게다가 당초 기념비를 제안했는데 기념관으로 격상됐다. "중국이 한국의 제의에 신중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일본 정부의 안이한 전망은 없었나. 

 

안중근이 중국에 있어서 "영웅"인지도 의문이다. 굳이 한국의 제의에 호응해 기념관을 지어 일본에 대한 괴롭힘의 카드로 사용했다고밖에 볼 수 없다. 이렇게 반일 행동을 취한 중국의 자세에는 강한 경계가 필요하다.

 

중국 공산당은 자국의 주장을 상대국이나 국제사회에 침투시키기 위해 여론전, 심리전, 법률전의 3개 방법을 쓴다고 한다. 일본에는 대일 비판 여론전이 맞춰져 있다. 사사에 주미 대사는 최근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에 대한 중국의 비판을 반박하는 기고문을 미국 언론에 냈다. 그는 "중국은 교조적인 반일 선전을 그만하라. 중국과 달리 일본은 전후, 전쟁에서 1발의 총알도 쏘지 않았다"고 말한 건 적절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대응은 충분하지 않다. "한중의 부당한 주장에는 상대하지 않는다"는 소극적 태도도 보인다. 이는 상대의 말을 인정한 것이 될 수 있다. 집요한 대일 비판의 이상함을 관련국에 끈기있게 설명할 필요가 있다.

 

박 대통령은 외유 때마다 역사 문제로 일본을 비판하고 있다. 한국의 외교안보적 국익은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처로 미일과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할 것이다. 그 기본을 떠난 대중 연계적 외교는 재검토해주길 바란다.

 

安重根記念館 中韓連携に強く反論せよ
2014.1.21 03:16

http://sankei.jp.msn.com/politics/news/140121/plc14012103160005-n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