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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안중근 기념관, 집요한 한국의 반일공작-- 요미우리신문 사설

 

안중근 기념관을 통해 역사 문제로 일본에 압력을 가하려는 중국과 한국의 제휴가 한층 커졌다. 우려할 만한 사태이다.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개관했다. 안중근은 조선의 독립운동가로 초대 한국 통감인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한 인물이다. 한국에선 일본 지배에 저항한 영웅으로 꼽힌다.

 

박근혜 한국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에게 암살 현장인 하얼빈 역에 기념비의 설치를 요구하자 중국측이 기념관의 설립에 응한 것이다. 박씨는 일본의 역사 문제로 중국과 공동 투쟁할 목적이 있었을 것이다. 한국 외교부는 기념관 개관을 환영하고 "안중근이 한중 양국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의 입장이나 국민 감정을 무시하고 만들어진 기념관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 그간 일본 정부는 거듭해 양국에 우려를 전했다. 기념관 개관에 한국과 중국에 외교 루트로 항의한 것은 당연하다.

 

스가 관방장관은 안중근에 대해 "우리나라의 초대 총리를 살해하고 사형 판결을 받은 테러리스트다"라고 단언하고 중한의 연계에 대해 "역내 평화와 협력관계 구축에 이바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씨의 의향을 받아들여 기념관을 설립한 중국도 문제다. 다민족 국가인 중국에 있어 안중근을 찬양하는것은 소수민족인 조선족의 국경을 넘은 민족 의식을 자극할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중국이 기념관 개설에 나선 것은 반일을 통해 한국을 외교적으로 끌어들이는 이해타산이 작용했을 것이다. 한미일의 외교, 안전보장상의 연대에 쐐기를 박을 목적이 엿보인다.

 

한편 안중근 기념관 이외에도 한국은 역사 인식에 관한 일방적 주장을 강화하고 있다. 국제기구나 제3국에서 일본의 입장을 훼손하고 있는 건 간과할 수 없다. 한국 정부는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으로 이른바 종군위안부들의 증언록을 등록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프랑스에서 열리는 국제 만화 축제에는 위안부 문제를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한다. 미국에서는 한국계 단체가 교과서에 일본해 외에 한국의 호칭인 "동해"를 병기하도록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의 집요한 외교 공작에 맞서 정확한 사실을 정중하고도 끈기 있게 세계에 주장할 수밖에 없다.

 

安重根記念館 韓国の反日工作は執拗すぎる(1月21日付・読売社説) 

http://www.yomiuri.co.jp/editorial/news/20140120-OYT1T01501.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