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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프로거지' 주의, 中거지 8할이 가짜

거리의 8할은 가짜 거지―중국의 호북성 무한시에서 노숙자 지원 활동을 실시하는 구조관리센터가 시민에게 '프로거지에 속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했다. 현지지 초천도시보(楚天都市報)가 17일자로 전했다.


동센터는 거리에서 구걸하고 있는 노숙자를 지원 시설에 입소시키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센터의 책임자인 장엄(庄厳) 씨는 "(거지의)8할 이상은 가짜다. 돈벌이를 위해 위장한 프로의 거지"라고 이야기한다.

장씨에 의하면 그들의 구걸 수법은 다양하다.“소도구”로서 빌려 온 어린이를 데리고 "병에 걸린 아이를 도와 주세요"라고 하는 방법이 있는가 하면, 납골함을 옆에 두고 "아버지의 장례비를 지불할 수 없다"며 동정심에 호소한다고.

또한 다리가 부자유스러운 체를 하는 패턴도 있으며 더러운 옷차림을 한 7~8세의 여아가 거리에서 꽃을 파는 모습은 흔하다.

그들 프로거지의 돈벌이는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개중에는 '작업시간'이 끝나면 서로 휴대폰으로 연락해 하루의 피로를 씻기 위해 식당으로 직행한다고.

베테랑이 되면 자신의 고향에 '거지 저택'까지 세워 버린다고 한다. 동센터는 이러한 프로거지들에 속지 않도록 시민에게 주의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