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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약탈품 경매 방해한 중국인 비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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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청나라 시기 서양에 약탈당한 문화재인 '토끼와 쥐의 청동상'을 프랑스 파리서 열린 경매로 낙찰한 다음, 낙찰금의 지불 거부를 표명한 중국인의“경매 방해” 행위에 대해 중국 인터넷상에서 "중국의 이미지를 손상시켰다"는 비판 여론이 세를 불려가고 있다.


중국 인터넷에 올려진 글에는 "(경매를 인정한) 프랑스가 불성실한 이상, 그의 행동은 당연" "교묘한 수법에 박수"라는 등 경매 방해를 칭찬하는 글이 적지 않다. 중국은 전통적으로 법률보다 '대의'를 존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멜라민 분유에 이어 또 중국의 신용을 손상시켰다", "이런식으로 방해하면 향후 중국인이 경매로부터 배제될 것"이라는 등 국제 감각을 의식한 비판이 의외로 많았다. "중국 정부가 부당한 경매라며 반대하였는데 참가하는 것 자체가 매국노적"이라는 비판도 눈에 띈다.

한편 중국 외무성은 낙찰자가 중국인이라는 것은 몰랐다며, "민간의 문제라 코멘트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