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멸종 호랑이 발견 사진은 위조?

07 년 10월, 섬서성에서 촬영된 야생 화남 호랑이(별명·중국 호랑이)의 사진이
위조품은 아닌 것인지라는 의혹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퍼져 큰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섬서성 임업청은 기자 회견을 열어 농민 주씨가 멸종했다고 보여지고 있던
야생의 화남 호랑이의 촬영에 성공한 것을 발표, 상금 2만元(약 240만원)을 수여했다.
그러나 식물학 전문가 부연구원은 사진이 명백한 위조품이라고 한다.
원거리 사진인 만큼 동물 전문가에게 진위 판정은 어렵지만 식물학 전문가는 문제점이 보이는 것 같다.

그 이유로 호랑이와 근처 식물의 비율이 이상하고,
촬영된 호랑이가 실제의 호랑이보다 꽤 작은 것은 분명하다고 한다.
또한 각도가 다른 여러 사진으로 호랑이는 완전하게 같은 모습을 하고 있어
어쩌면 '호랑이 사진'을 나무 아래에 설치한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부연구원은 야생 화남 호랑이 발견은 세계적인 뉴스로 다루어진 것과 상금을
2만元이나 손에 넣은 것 등 주씨의 행위는 악질적인 사기죄이며, 즉시 자수하도록 권고했다.
또한 의혹에 대해 16일 섬서성 임업청은 사진은 진짜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