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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중국, 서해상에서 탄도 미사일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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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094형 진(晋)급 원자력 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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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JL-1c 잠수함 탑재 탄도 미사일

5월 하순경, 중국 해군이 자군의 최신예 잠수함에 탑재 예정인 탄도 미사일(SLBM)
발사 실험을, 한반도 서방의 서해에서 실시한 높은 가능성이 3일, 일본 방위성과
주일미군의 정보 분석으로 밝혀졌다. 발사된 SLBM는 개발중인 '거랑 2(JL2)'라고 보여진다.

일본 방위성 정보 본부 등은 상세 파악을 위한 조사와 분석을 시작했다.

방위성에 의하면, 발사 실험은 5월 29일에 실시되었고 SLBM를 발사한 것은
거랑 2의 개발용으로 개조된 골프급 탄도 미사일 잠수함이었다.
거랑 2는 비거리가 8000km에 달하여 미국 본토 일부도 사정에 넣는 미사일이며,
중국 해군 최신예 원자력 미사일 잠수함 094형(진급)에 탑재될 예정이다.

진급 원잠은 2004년에 1번함이 진수되었고 중국 남부 해남도의 군항을 거점으로
실전 배치를 향한 각종 항행 시험 중이며, 거랑2를 12기 탑재할 수 있다.

방위성은 "5월 20일 전후 중국군이 탄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
는 미군 정보를 접수하여 경계 감시를 강화하고 있었다.

또한 같은 달 30일 북한이 같은 서해에서 함대함 단거리 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과의 관련성에 대해서도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미국-일본의 태평양 전략 재검토도


사천 대지진의 구조 활동이 계속 되는 중간 중국이 신형 SLBM의 발사 실험을
단행한 것은 일본, 미국이나 대만, 인도 등 주변 국가에 큰 파문을 부를 것 같다.
거랑 2가 탑재되는 최신예 원잠 094형을 중국이 남해 함대의 주요 기지,
해남도에 입항시킨 것은 중국의 남방 중시 자세를 재차 부각시키고 있다.

중국군의 북해 함대 원잠이나 동해 함대의 통상 잠수함은, 태평양에 나오려면
일본/미국이 경계하는 난세이제도를 통과하기 때문에 행동이 쉽게 발각되었다.

하지만, 해남도에서는 비교적 경계가 느슨하여 수심이 깊은 대만과 필리핀간의
바시 해협을 빠지는 것이 용이하고, 영유권 싸움중인 난사제도에도 가깝다.

해남도는 인도양으로부터 말라카 해협을 거쳐 중국 본토로 향하는 시레인(sea-lane)
방위에도 빠뜨릴 수 없는 전략 거점이다.

그 해남도에 거랑 2를 탑재한 094형이 실전 배치되면, 미국 본토의 일부외, 인도 본토도
사정내에 넣게 된다. 인도는 "해남도에의 진급 원잠의 실전 배치"에 대해 상당히 경계감이 강하다.
영군사 전문지 제즈 인텔리젼스 리뷰 등은 중국 해군이 해남도 남부 삼아시의 해안
산기슭에 터널을 판 대규모 지하 잠수함 기지를 건설중이라고 전한 바가 있다.

잠수함은 출항이나 귀항시는 물 위로 부상하여 군사위성으로 탐지가 가능하지만,
지하 기지는 위성도 탐지할 수 없다. 때문에 태평양에의 중국 해군 진출을 경계하는
미국 해군과 해상 자위대의 태평양 전략의 재검토가 필요하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