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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중국 팬더 밀렵은 경찰의 자작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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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아사히 신문에 의하면, 자이언트 팬더 보호구가 있는 중국
사천성에서, 팬더 모피를 밀매하려고 한 주민이 체포된 사건이
경찰에 의한 '자작극' 이라는 의혹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경찰 협력자가 "모피는 고가에 팔린다"라고 주민을 부추기고
팬더를 밀렵하면 경찰이 적발하는 수법이 의심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팬더 밀렵은 최고 사형에 처해지는 중죄로 다스려지며,
밀렵자를 체포한 경찰은 큰 포상을 받는다고  합니다.

현지 보도에 의하면 작년 6월 팬더 보호구에서 사냥꾼이 팬더 1마리를 사살하고 사냥꾼과 그 지인이 팬더 모피를 구매자에게
건네주기 위해 차로 옮기던 중 중경 시내에서 경찰에 체포되었습니다.

2월에도 모피를 옮기던 농부가 중경 시내에서 체포되었습니다. 
둘 다 한 남자로부터 "일본 기업 사장이 수백만엔으로 사 준다.
그의 공장에서 높은 대우로 일할 수도 있다"라고 권해져 중경까지
모피를 가져가는 약속을 하였다고 합니다.

체포 현장은 두건 모두 같은 고속도로 톨게이트였으며, 2002~2004년에 적발한
3건의 밀렵 사건과 똑같았습니다. 또한 중국 경찰의 내부 자료에서 주민을 부추긴 남자는
현지 경찰서의 협력자라고 판명되었으며 그 남자는 자취을 감추었습니다.

체포된 주민의 변호사는 아사히 신문의 취재에 "팬더 모피에 경제적 가치는 없고
암거래 시장도 없다. 주민은 자발적이 아닌 동일 인물이 부추겨 밀렵하였고
똑같은 장소에서 체포되었다. 굉장히 이상하다"고 지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