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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독주하는 닌텐도, 일말의 불안감

'닌텐도 DS'가 많이 팔려 실적은 급확대.
하지만 일본내에서 Wii의 매출에 감속감이 나왔다.('주간 동양 경제'11월10일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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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가 10월 25일 발표한 07년 중간결산은 매상/영업이익 과거 최고치를 큰폭으로 갱신했다.
영업이익도 과거 최고였던 전기의 배 가까운 4200억엔이 될 전망이다.

확대의 견인역은 휴대 게임기 '닌텐도 DS'.
일본에서 큰 반향을 야기한 DS는 지금 구미에서도 보급기에 들어가 있어
이익의 원천이 되는 소프트 판매도 절호조다.
또한 작년말에 발매한 거치형 'Wii'가 수익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전체 매상을 올리고 있다.



의외로 빠른 피로감인가


이렇게 완전 무결로 보이는 닌텐도지만 Wii의 일본내 판매에 걱정인 움직임도 있다.
일본의 Wii 보급 대수는 9월말에 350만대 이상으로 'PS3'(121만대)나 'Xbox360'(45만대)을 크게 리드한다.
하지만 8월 하순부터 기세가 둔화, 매월 30만대 가깝던 매장 실매수가
9월 처음으로 20만대를 크게 밑돌았던 것이다.
이것은 발매에서 3년 가깝게 경과한 DS와 비교해 반이하의 수준으로,
가전 양판점의 바이어는 "솔직히 지친 감은 부정할 수 없다. 종종 재고도 보인다"라고 말한다.

콘트롤러를 한 손으로 움직이는 것만으로 할 수 있는 Wii는 연령을 불문 누구라도 부담없이 할 수 있다.
그런 만큼 '조작이 너무 단조롭고 어느 소프트도 곧바로 질린다'(20대 여성)라는 소리도 적지 않다.
'주간 패미통'을 발행하는 엔터브레인의 조사에서는 '최근에는 별로 Wii를 하지 않았다'
라 회답한 Wii 소유자가 70% 였다.

거기서 새롭게 계획하는 것이 일본에서 12월 발매하는 'Wii Fit(피트)'.
체중계 형태를 한 보드 위에 올라가 비만도의 측정을 할 수 있고,
요가나 밸런스 감각을 기르는 미니 게임도 즐길 수 있다.
가족은 물론 건강에 관심이 있는 여성이나 중노년 등 폭넓은 유저층이 목적이다.
"이것이 일본에서 받아 들여지면 내년 이후 Wii의 전개에 큰 기세가 가해진다"(이와타 사토시 사장).

되돌아 보면 DS도 발매 반년 후에 등장한 '뇌를 단련하는 어른의 DS트레이닝'이 대히트의 기폭제가 되었다.

DS로 뇌를 단련해 다음은 Wii 피트로 몸을 단련한다--.
과연 이번도 닌텐도가 그리는 시나리오대로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