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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日서 K-POP 좋아하는 학생들 따돌림, 이지메 심각

도쿄의 중학 3년생인 카리야(가명) 양은 어른스러운 외모로 예전엔 반의 인기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학교에서 따돌림의 대상이 되고 있다.

"어머니가 좋아했던 영향도 있어서 한류나 K-POP을 좋아했어요. 하지만 올해 4월경, 사회 수업에서 독도(원문 竹島) 문제가 나왔는데 전 이 문제를 전혀 몰랐죠. 그러자 선생님이 장난스럽게 "넌 K-POP을 좋아하니 반일(反日)이라고 듣지 않도록 조심해"라고 말했어요."(카리야 양)

이후 그녀를 둘러싼 환경은 변했다. 그녀가 등교하면 친구에게 빌려준 K-POP 뉴스의 스크랩이 끔찍히 훼손돼 쓰레기통에 들어가 있거나, 책상엔 "반일은 죽어라"라고 쓰여 있던 적이 있었다고 한다.

거듭된 괴롭힘에 부모가 학교에 상담하러 가 이런 계기를 만든 선생이 사과했지만 카리야 양은 결국 등교 거부를 하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에 대한 이지메는 멈추지 않았고 집의 우편함에 반쯤 태워진 태극기를 넣어지는 등의 일을 당했다.

또 다른 구립 중학교의 3학년인 야마모토(가명)군은 지금은 보기 힘든 단정한 외형이다. 그도 K-POP 그룹인 KARA 팬이었던 일이 계기가 되어 집단 따돌림으로 이어졌다.

"신 오오쿠보의 (혐한)시위에 나가는 동급생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녀석에게 "KARA팬은 비국민(非國民)이야"라고 몰아세워지고, 이게 주변에서도 재미있었는지..주변을 맴돌던 녀석이 반의 인기인이 되어 점점 저에게 치근덕거려요"(야마모토 군) 야마모토 군은 아직 학교를 다니고는 있지만 전학을 염두에 두고 있다.


이런 문제에 대해 중학교 교육 현장을 답사하고 있는 한 언론인은 "인터넷 등에서 얻은지식으로 우경화하는 중학생이 확실히  있다. 하지만 그렇게 많지는 않다. 소수의 인터넷 우익화한 학생의 움직임에 이지메의 대상이 필요한 학생들이 추종해 이러한 K-POP 팬을 공격하고 있는 게 아닐까"라는 견해를 밝혔다.

원문 : http://www.excite.co.jp/News/entertainment_g/20131118/Mogumogunews_14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