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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이탈리아의 최대 기업은 '마피아'


07/10/28


이탈리아의 폭력 조직 '마피아'가 고리대금이나 `관리비' 등으로 거액의 수입을 얻고
사회에서 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이탈리아소매상인연합회의 조사와 보고로 밝혀졌다.

보고에 의하면 마피아의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은 주로 이탈리아 남부에서 약 16만명.
월리 10%의 고리대금은 마피아 측에 연간 120억 유로(약 16조원)의 이익을 가져와
3년간 16만 5000건의 사업을 파산시키고 5만채의 호텔을 도산시켰다.

마피아가 요구하는 `관리비' 는 시장 야채가게의 하루 10유로부터 일반 상점,
슈퍼마켓, 빌딩 건설등 차등적으로 받아 연간 총액 60억 유로(약 7조8천억원)에 달했다.
통신기업이 관리비를 거절, 새로운 기지국을 설치하지 못해 통화에 지장을 초래하는 사례도 있었다.

최근은 중부나 북부에서도 각각 5~6000의 업자가 `관리비' 를 지불해 물가상승에도 연결되고 있다고 한다.

마피아를 시작으로 하는 범죄 조직의 연간 수입은 약 900억 유로(약 120조원)로
이탈리아 GDP의 약 7%에 상당한다. 최근은 살인등 흉악범죄는 눈에 띄지 않지만,
국민들 사이에서는 '가장 돈버는 산업'이라 부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