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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동물원서 팬더가 사다리 타고 도망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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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중국지 도시 쾌보에 의하면 중국 항주 동물원의 팬더가 벽을 올라 도망을 시도했다. 동물원을 순찰하고 있던 경비원이 이 팬더에 다리를 물려 중상을 입었다.


오전 7시경 팬더에 물린 경비원은 시내의 병원에 이송되어 긴급 수술을 받을 정도의 중상을 입었다. 같은 병원의 외과 의사에 의하면 물린 것은 다리의 복사뼈로 살이 물려 뜯겨져 20바늘을 꿰매는 큰 상처였다고. 완치에는 최저 3개월이 필요하다고 한다. 취재에 중상을 입은 경비원은 "운이 나빴다, 부주의였다"라고 답했으며 동료에게도 '놀랐다'고 이야기하였다.

도망을 시도한 팬더는 23살의 '성성(成成)'. 야생 팬더는 20살 정도가 수명이지만 사육되고 있는 경우 30살 전후까지 살기 때문에 성성은 정확히 '중년'에 해당된다. 2004년 11월 사천 동물원으로부터 옮겨졌고 매우 얌전해 '지금까지 사람을 무는 일은 없었다'고 동물원의 관계자는 이야기하였다. 사건 당시 동물원은 개장 공사중으로 팬더는 공사용의 사다리를 타고 높이 3m의 콘크리트벽을 올라 도망한 것이라고 보여지고 있다.

전문가는 팬더가 호기심이 강하며 성성이 오랜 세월 실내에 있어 밖에 나가고 싶어졌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보통 팬더는 온화한 동물이지만 갑자기 사람과 맞닥뜨린 것으로 방위 본능으로부터 경비원을 덮쳤다고 보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