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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재기

도쿄 주민 "우리도 쌀 없으면 못 산다" 동일본대지진에서 1주일이 경과한 주말인 19일, 도쿄권의 슈퍼마켓에는 개점 전부터 식료품이나 일용품을 구하려는 사람의 열이 생겼다. 도쿄전력의 계획정전도 있어 시민들의 우려는 가라앉지 않는 것 같다. 도쿄도 코가네이시의 한 대형 슈퍼에서는 오전 10시의 개점 전부터 300명 가량이 열을 만들어 개점과 동시에 식품 판매장 등에 쇄도했다. 이들은 사전 배부한 대기표를 갖고 있으면 쌀 1봉(10kg)을 구입할 수 있었다. 9시 전부터 줄을 섰다는 주민 남성(80)은 "(쌀이)2일분밖에 남지 않았었기 때문에 살 수 있어 좋았다"며 안심한 모습이다. 코토구의 슈퍼에서 쌀 1봉을 산 주부(47)는 "재해지에는 미안히지만 우리도 쌀이 없으면 생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일본 농수산성은 "쌀 재고는 충분하다"고 말해 .. 더보기
도쿄에서 식료품, 휘발유 등 사재기 성행 지진 재해지 이외의 지역에서 시민들이 물이나 식료, 휘발유 등을 필요 이상으로 사는 움직임이 있다고 하여 각 부처의 담당자들이 물가담당관 회의를 열었다. 가격의 부당한 인상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도쿄권을 중심으로 극단적인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게 보고되어 렌호 소비자담당상은 냉정한 대응을 호소했다. 한 대형 슈퍼에서는 도쿄권 점포의 발주량이 13~14일에 걸쳐 물은 통상의 10배, 낫토 2~3배, 두부 1.7배, 우유가 1.5배 상승했다. 매출은 닭고기가 9배, 통조림이 3배, 대형 페트병 음료가 1.8배, 쌀이 1.6배 증가했고 식료품 이외에도 휴대용가스버너가 6배, 자전거 3배, 마스크가 2.5배 올랐는데 다른 대형 슈퍼도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도쿄도내의 주유소에는 손님이 쇄도해 혼란을 빚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