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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중국, 올림픽 치안 '인민전쟁' 선언


보름 앞으로 다가온 북경 올림픽의 안전 대책으로서 중국 각지의 당국이 버스,
택시 운전기사를 '정보원'으로 지정해, 수상한 사람의 정보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말단 주민 조직도 동원해 신고를 장려하고 있다. 최근 운남성 곤명시에서
일어난 연속 버스 폭발 사건 등에 자극받은 중국은 인해전술로 수상한 사람을
밝혀내 테러의 싹을 잘라버릴 생각으로 보인다.

23일 신화통신에 의하면, 축구 경기를 하는 요녕성 심양시에서는 1만 9,000대의
택시에 범죄 용의자에게 결정적인 단서를 경찰에 제보하면 100 ~ 50만 元
(약 1,500원 ~ 7,500만 원)의 장려금을 주는 제도를 시작했다. 북경시도 테러 정보
등을 제공한 시민에게 최고 50만 元의 현상금을 제공한다고 결정하였다.

중국 공산당의 공안, 사법부문을 통괄하는 간부는 22일, "불온한 조짐은 초기에
제거할 필요가 있다. 사회주의 제도의 우월성을 충분히 발휘해, 군중을 조직 하고
올림픽 안보의 인민전쟁에 이기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제청했다.

또한 북경에서는 외국인에게 방을 빌려 주는 주인은 공안국에 신고하도록 되어
있어 공안국은 가명의 거주자나 숙박자가 없는가를 닥치는 대로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