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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中팬더 예술가,"쿵푸팬더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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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와 쿵푸팬더


7월17일,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할리우드의 애니메이션 영화 '쿵푸팬더'
를 둘러싸고, 팬더 예술 등으로 알려진 예술가 조반적씨가 제작사인 미국 드림웍스
사를 상대로 하여 사죄를 요구하는 고소를 제기했다. 중국 대양망이 전했다.

소송의 쟁점에 대해 조씨는 블로그로 "제일 용서할 수 없는 것은, 팬더의 녹색 눈"
이라고 적었다. 미술 대학 졸업으로 유화의 공부도 하고 있었다고 하는 조씨는
"눈을 녹색으로 만들어 팬더가 사악한 기분이 들었다. 보통 선량한 인물이나 캐릭터
에 녹색의 눈은 이용하지 않는다"라고 비판한다.

게다가 "주인공의 부친이 왜 집오리야. 팬더는 중국인의 상징 그 자체다. 아이들이
'중국인의 조상은 도널드 덕'이라고 착각하면 어떻게 하나"라며 노골적으로 분노를
나타냈다고.

조씨는 이번 소송에 대해, "금전적인 배상은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나에게 사죄하는
것을 바랄 뿐"이라고 말한다. 팬더를 각별히 사랑하여 스스로를 '팬더인'이라고 칭하
는 조씨.

사죄의 대상을 중국인 전체는 아니고 '개인'으로 했던 것에 대해, "처음 영화의 보이
콧 운동을 시작했을 때 세상에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행위라고 보여졌기 때문에"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