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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게임 오타쿠는 이기지 못하면 살의 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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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의 가방에서 나온 게임 '닌자가이덴 : 드래곤소드'



일본의 이바라키현 츠치우라시의 아라카와오키역 주변에서 8명이 살상된 사건.
범인 카네카와(金川, 24)의 본모습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다.

이 히키코모리 살인 게이머는, 중학교 졸업 문집에 사카모토 료마의
시를 쓸 정도로 그를 좋아했다. 고등학교에서는 전국 대회에 출전할만큼
궁도에 열중했지만, 부의 은퇴 무렵부터 사람이 바뀌었다고 한다.

"목표를 잃은 것 같고, 반에서 혼자만 취직처가 정해지지 않은 채 졸업했다.
그리고 집에 틀어박히게 되었다"(출신 고교 관계자)

이후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가 올 1월에 편의점 알바를 그만두고 부엌칼을 구입.
잔인한 범행에 이르렀다.

심리학자 오다 스스무씨는 이렇게 말한다.

"방에 틀어박혀 게임에 빠지는 사람은, 이미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애매하게 되어
누군가를 죽이면 게임의 패배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멋대로 해석합니다.
특히 열중하고 있었다는 격투 게임에서는 상대에게 이길 수 없었던 것의 복수나
울분 때문에 살의를 안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이런 임기응변적으로 보이는 카네카와의 행동은 나이프를 올 1월 통신 판매로,
부엌칼은 2월 사람을 죽이기 위해 구입하는 등 계획적이었다.
게다가 희생자 2명은 목을 찔러 살해하는 등, 살인 의도도 분명했다.

"목을 노려 찌른 것은 “정복욕구”의 표현입니다. 무의식 중에 죽였다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여동생을 죽이려고 했다' '초등학교를 덮칠 생각이었다'라는 진술에서도
약자에게 힘을 과시하고 싶었던 것이 분명합니다"(오다 스스무씨)

주위에서 "(게임에) 지면 이성을 잃는다.이겨도 화냈다"라고 두려워 하고 있던 카네카와.
범행을 막을 수 없었던 경찰의 책임은 더욱 무거울 것이다.



출처 : 일간 겐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