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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올해 게임기 시장은 PS3를 주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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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게임기 시장이 닌텐도 'Wii'의 해였다고 하면, 2008년은 소니 '플레이스테이션 3'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될 것이다.
2월 일본의 게임기 판매 대수에서 Wii는 PS3의 4배가 되었지만 작년 11월에는 PS3의 판매 대수가 Wii를 처음으로 웃도는 역전 현상도 일어나고 있어 조건이 갖춰지면 형세가 바뀔 가능성이 보인다.

'리틀 빅 플래닛'등 PS3 전용 소프트의 발매나, 본체 제조비 절감에 의한 가격 인하의 가능성, 차세대 DVD 규격 싸움에서 소니가 추진하는 블루레이가 승리한 것이 PS3 인기의 확대에 기여한다고 보여진다.

미국의 시장 조사 회사 아이서플라이의 어널리스트는 "2008년은 PS3에게 전환의 해가 될 것이다"고 지적한다.
'그란투리스모 5'등 인기 시리즈의 신작이 대기하고 있어 PS3의 판매 대수는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또한 "올해 소니는 PS3 가격을 좀 더 인하할 가능성이 있으며, 크리스마스에는 Wii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PS3를 구입할 가능성이 있다. 게임기의 주도권 싸움은 가격이 중요"라고 말한다.

소니는 1990년대 중반 이후 약 10년간, 세계의 가정용 게임기 시장을 '플레이스테이션'과 '플레이스테이션 2'로 석권하였다. 이 2기종의 판매 대수는 각각 1억대를 넘는다. 다만 후계기의 PS3는 MS의 'Xbox360'에 발매 시기를 추월당했고, 경쟁 기종에 비해 가격이 비싼 것이나 히트 타이틀의 부재등이 지금까지 족쇄가 되고 있었다.

작년 11월 소니는 미국에서 PS3의 가격 인하를 실시했다. 또 내년 하반기에는 생산 효율의 개선이나 부품 비용의 하락에 의해 PS3의 제조 비용이 판매 가격을 밑돈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그렇게 되면 가격 인하 여지는 커지게 된다.

SCEA의 마케팅 담당 Scott Steinberg씨는, 로이터의 취재에 대해 "플레이스테이션 3의 해는 2007년의 가을에 시작됐으며 앞으로도 계속 된다고 보고 있다. 긍정적인 모멘텀을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블루레이 효과와 히트작>



미국에서 PS3의 하위 기종은 400 달러로 팔리고 있다. 이것은 차세대 DVD 규격인 블루레이의 플레이어로서는 가장 싼 수준이며, DVD 플레이어 수요가 PS3에 파급할 가능성을 준다. 또한 라이벌 HD DVD 진영에 대해 소니의 블루레이 진영이 승리한 것이 추진제로 작용할 것이다.

아이서플라이의 어널리스트는 "유저는 게임만을 위한 것이 아니고, 비디오 목적으로도 PS3를 구입할 것이며, 그것이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았을 경우 Wii나 Xbox360에 대한 경쟁상의 우위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메탈기어솔리드 4'나 '그란투리스모 5'등 인기 타이틀의 출시가 대기하고 있는 것도 PS3의 판매에 공헌한다고 보여진다. 작년 9월 발매된 Xbox360 전용 게임 소프트 '헤일로 3'가 게임기 본체의 매출을 크게 늘린 선례가 있다. 대형 소프트메이커 EA는 2008년 게임기의 판매 대수에 대해 PS3를 950만─1150만대, Xbox360를 600만─80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라이벌의 동향>


하지만 PS3의 앞에는 여전히 높은 허들이 있다. 닌텐도는 일본에서 발매 개시 후의 9주간에 누계 판매가 120만개를 돌파한 피트니스 게임 'Wii Fit'를 해외에서도 발매할 계획이다. 아이서플라이의 어널리스트는 이것에 의해 Wii의 기세는 앞으로도 지속된다고 보고 있다. 

닌텐도는 2006년 발매를 개시한 Wii에 의해, 여성이나 고령자등 새로운 층을 게임 시장에 편입시키는 것을 성공하였다. 2007년말까지의 2년간 닌텐도의 주가는 5배 이상 폭등하여, 일본내에서 시가총액 기준 3위의 기업이 되었다. 한편, MS는 할리데이 시즌의 수요 폭증에 의한 Xbox360의 재고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수주간 출하량을 늘린다는 방침을 밝혔으며, 북미 지역의 판매 대수로 PS3를 앞지를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Strategy·Analytics의 어널리스트, Peter King씨는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고 온라인의 부분을 개선, 타이틀을 더 늘릴 수 있으면 2009년에는 MS가 닌텐도를 따라 잡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말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