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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벽에 구멍 뚫고 탈옥한 죄수 붙잡아

영화 쇼생크 탈출 中



미국 뉴저지주의 구치소에서 지난 달 벽을 뚫고 탈옥한 죄수 2명이
붙잡혔다고 미국 매스컴이 알렸습니다.

탈옥한 것은 살인죄로 구류중인 호세 에스피노사(20)와 강도죄로 구류중인 오티스 브랜드(32). 두명은 금속으로 2주간에 걸쳐 벽에 구멍을 뚫고 지난 달 14일 오후 9시경 구멍으로 들어가 높이 7.5미터의 펜스를 넘어 탈주에 성공했습니다.

수영복차림의 여성의 포스터를 벽에 붙이고 구멍을 은폐했으며, 깎아낸 파편은 로커에 숨기거나 화장실에 흘리는 등 증거를 인멸시켰습니다. 탈출 당일은 시트를 사람 모양으로 만든 후, 모포를 덮어 마치 사람이 자고 있는척 가장해 놓았습니다. 간수가 두명의 탈옥을 눈치챈 것은 20시간후.

탈옥전 간수의 도움에 감사한다고 하는 내용의 메모를 남겼으며,
이 메시지를 받은 간수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자택에서 자살했습니다.

경찰은 8일 에스피노사를 구치소에서 불과 2~4km 떨어진 아파트 지하실에서
애인으로 추정되는 19세 여성과 있는 것을 발견,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다음날은 브랜드가 멕시코 시내의 호텔에서 미국 연방 보안관과
멕시코시티 경찰에 의해 발견, 신병이 구속되었습니다.

붙잡힌 2명은 탈주죄가 적용돼 최대 3년의 징역이 더해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