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중국, 유네스코에 '단오절' 세계유산 신청

27일자 중국지 장강일보에 의하면, 중국 호북성이 음력 5월 5일의 전통 행사 '단오절'을 유네스코에 세계무형문화유산 등록 수속을 밟고 있다. 이미 신청서도 제출해 심사만 남았다고 한다.

한국의 '강릉 단오제'가 2005년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록되자 중국에서는 '문화를 훔쳤다'는 반발이 일어났다. 그 후, 한국에서 '공자는 한국인이었다'라고 하는 설이 발표되는 등 혐한감정은 한층 높아졌다.


단오절은 중국 전국시대 초나라의 정치가이자 시인인 굴원(屈原)을 기리는 풍속으로 여겨진다. 

중국에서 '단오절'의 전통은 굴원 사후 약 2500년의 역사를 가지며 호북성을 시작으로 중국 각지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가진다.

한국은 '강릉 단오제'를 신청했을 때, '원래는 중국의 행사지만 한국에 전해져 1500년 이상이 경과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중국인 사이에서는 "원래 중국의 것이니 유네스코 승인은 당연'이라는 소리가 일반적이지만, 한국이 먼저 등록하여 "동아시아의 역사나 문화를 잘 모르는 유네스코 위원도 많기 때문에 등록의 가능성은 낮아진다"며 걱정하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