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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독일의 표절 반성.."이래서야 중국인"


7일자의 독일지 '타게스슈피겔'이 "우리는 중국인이다"라고 제목을 붙인 사설을 게재하여 자국에서 영국 드라마를 모방한 프로그램이 다수 제작되는 것을 비판했다. 이에 재독 중국계 주민은 반발했다.

기사는 독일의 방송이 영국 드라마를 모방하는 것을 비판하며, "이래서야 우리는 마치 중국인이다. 대량생산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표절”이라는 것은" 이라며, 방송의 표절행위가 중국인과 같이 되는 것이라고 논했다.


한편 중국지 환구시보 등에 의하면 동기사에 대해 독일의 중국계 주민이 반발하였다.

중국계 주민의 한명은 "중국인을 색안경으로 보지 않으면 좋겠다. 중국과 중국인에 대한 편견을 줄이기 위해 중국을 방문하여 중국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중국 미디어는 타게스슈피겔의 기사를 "“중국인”이 독일에서는“표절”의 대명사가 되었다" 등의 표제로 전했다.

타게스슈피겔은 독일 전역에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발행되고 있는 일간지이다. 발행부수는 일평균 14만부 정도로 적지만 여론을 리드하는 고급지로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