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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발렌타인 데이 커플 습격 경고

인도 힌두교도의 급진파 그룹 'Sri Ram Sena'는 도덕 향상 캠페인의 일환으로서 오는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축하하는 커플은 예외없이 습격한다고 경고하였다. 3일자 타임즈 오브 인디아(Times of India) 지가 알렸다.


이 단체의 활동가들은 지난달 말일 남부 망갈로어의 한 바에 침입해 "건방진 행동을 했다"며 바의 여성 손님들에게 폭력을 행한 바 있다.

그들이 현재 주목하고 있는 것은 14일의 발렌타인 데이다. 이 단체는 발렌타인 데이를 축하하는 행위가 ' '반인도(印度)적''이며 품행불량을 부를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단체를 만든 프라모드 무타리크(Pramod Mutalik) 씨는 인터뷰에서, "발렌타인 데이의 어떠한 축복도 우리는 용인하지 않는다"고 말하였고 어느 간부는 "우리는 경고를 무시한 사람을 반드시 공격한다"라고 단언했다.

이 단체는 '인도 문화의 수호자'를 기치로 내걸고 여성의 품행, 이교도 사이의 연애, 개종, '서양화'라고 인정되는 것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다. 이번 공격한 여성들에 대해서는 '올바른 길로 되돌릴 필요가 있었다'라고 주장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