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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먹이 못받은 원숭이,관광객 절벽서 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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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자 중국 사천성의  '화서 도시보'는 올해 구정월 휴가중 흉포한 원숭이에 습격당한 불운한 등산객의 뉴스를 전했다.


1월 28일, 사천성 여주시에 거주하는 남성 라(羅, 54)씨는 친척과 함께 성도의 관광지인 서령설산(西嶺雪山)을 방문했다.

1시간 반 정도 오른 오후 1시쯤 산의 길이 좁아지고 가파른 계단이 나왔으며 그곳은 많은 등산객으로 혼잡하였다. 거기에 돌연 10여마리의 원숭이 무리가 출현해 등산객에게 먹이를 졸랐다.

당시 라씨는 손에 음식이 든 봉투를 들고 있었는데 이것을 노린 1마리의 큰 원숭이가 돌진해 왔다. 이에 라씨가 원숭이를 밀치자 화낸 원숭이는 라씨의 배후로 다가가 양손으로 그를 밀어벼렸다고.

라씨는 8m 아래에 떨어졌지만 아래에 자라고 있었던 대나무가 쿠션이 되어 얼굴이 긁힌 것 외의 상처는 없었다. 병원에 후송된 라씨는 "왜 아래로 떨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하였지만, 목격자는 "원숭이가 양손으로 미는 모습은 인간 같았다"고 이야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