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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는 왜 망했나 불과 1년전까지만 해도 우량기업이라며 주목받던 샤프. 그들은 왜 지금 벼랑끝에 몰렸나. 샤프 관계자의 상당수는 "샤프의 2000년대는 꿈에 취해 있었다"고 회고한다. 분명히, 가전회사에서도 중위권이었던 샤프는 2000년 이후 상위권 회사로 도약했다. 원동력이 된 것은 LCD다. 1998년, 당시 사장인 마츠다는 "브라운관 TV를 모두 LCD TV로 바꾸겠다"고 선언했다. 2000년 초에는 "20세기에 두고갈 것, 21세기에 가져갈 것"이라는 광고로 혁신적인 기업 이미지를 확립한다. 그리고 LCD TV인 "아쿠오스"로 일본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경영진은 과감한 투자를 계속 결정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 TV용 LCD 패널 라인인 미에현 제2,3공장, 카메야마시 제1,2공장을 조성하는 데에만 8000.. 더보기
유럽 이통사들, 애플-구글 등에 통신세 요구 유럽의 이동통신사업자 단체가 구글이나 애플, 페이스북 등 미국의 콘텐츠 공급자(CP)에 대해 통신 서비스비용의 일부 부담을 요구하고 나섰다. 유럽의 이동통신 사업자 및 네트워크 사업자의 단체인 ETNO는 지난 6월 8일 국제간 통신서비스에 관한 규약인 국제통신규약(ITR) 수정안을 UN의 산하기관인 ITU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ITR은 1988년을 마지막으로 개정되지 않았다. 내용에는 대형 CP에 대해 '인터넷세'라고도 말할 수 있는 비용부담을 요구하는 안이 포함되어 있다. 제출안에는 애플, 구글, 페이스북의 이름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이들 미국 기업이 제출안의 주요 대상이기 때문에 국제기관에 호소한 것이라고 추측된다. 음악이나 동영상과 같은 '리치 콘텐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인터넷 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