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순, '축구 황제'로서 알려진, 월드컵 전 브라질 대표 펠레(67)가
상파울로 주내를 차로 이동중 강도에 습격당해 금목걸이와 시계, 휴대폰 등을
빼앗겼던 것이 밝혀졌다. 현지 유력지가 22일 알렸다.
동지에 의하면, 13일, 상파울로주 남부의 한 터널 앞에서 펠레가 타고 있던
자동차가 교통정체에 멈춰서자 총으로 무장한 젊은이 약 10명에 둘러싸여졌다.
강도단은 조수석에 있던 펠레와 운전기사로부터 금품을 빼앗았지만,
운전석 측에 있던 몇사람이 '황제'를 눈치채 기사에 소지품을 돌려주었다.
그러나 펠레에게서 목걸이 등을 빼앗은 범인은 상대가 펠레임을
깨닫지 못했던 것 같아 그대로 달려갔다고.
현지 경찰의 이야기로는 현장은 파베이라로 불리는 슬럼가 근처이며
강도단이 정체에 멈춰 선 차를 덮쳐 그대로 슬럼가에 도망치는 사건이
다발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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