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식량에 긴급 관세 부과

중국 재정성은 30일, 2008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간 밀, 옥수수, 쌀,
대두 등 곡물과 곡물 제품의 8종류 57품목에 5~25%의 수출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에서는 식품을 중심으로 한 물가 상승에 제동이 걸리지 않아 서민 생활의
압박이 염려 되고 있었다. 이번 긴급 조치로 곡물의 수출을 줄이고 국내소비에
돌려 물가를 안정시키는 목적이 있다. 하지만 이 조치는 중국에서 식품을
수입하는 나라의 물가나 국제 시황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중국 서민은 이미 가계의 압박을 느끼고 있으며 충칭시의 슈퍼에서는
세일 판매 식용유에 밀어닥친 손님이 압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