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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중국, 자식을 거지로 月 6만원에 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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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청도시 길거리의 아이.〉

안휘성 태화현에 있는 부부가 3개월간 타인에게 빌려줘 구걸을 하게 하고 있던
아이를 되찾기 위해 요녕성 호로도시까지 찾아왔다고 11일 북국망이 전했다.

12월9일, 요녕성 호로도시의 대로에서 여성 2명이 "아이를 돌려줘!"
"돌려주지 않는다!"라며 싸우고 있었다.
2명의 곁에는 30세 전후의 남성과 아이가 1명 있었다. 한쪽의 여성이
"아직 기한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돌려주지 않아! 임차료는 제대로 줬지 않은가?"라면
한편의 여성은 "돈은 갚을테니까, 아이를 돌려줘! 돌려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할거야!"라며
100元 돈뭉치를 꺼내 전했다. 여성은 돈뭉치를 받고 아이를 남겨 떠났다.

사정을 물어보면 여성은 34세, 함께 있던 남성은 남편으로 36세.
안휘성 태화현에 살고 있지만 생활고 때문에 3개월전 7살이 된지 얼마 안된 아들을
한달 500元(약6만3천원)으로 근처의 여성에게 빌려줬던 것이다.
이 여성은 자주 구걸을 하러 나가 빌린 아이를 거지로 데려 갔다.

구걸을 하는 것은 이 지방에서는 드문 것은 아니라 부부도 특별히 생각하지 않았지만
점차 아이에게 미안한 기분이 들었다고 한다. 1개월 전부터 이 여성과 아들은
행방불명이었지만 어떻게든 장소를 찾아 되찾으러 왔던 것이라고 한다.

중국에는“거지 경제”가 있어 이 마을에는 전업 거지로 구걸을 하는 사람이 많다.
또 감숙성 소채향이“거지마을”로서 전국적으로 유명하고 소채향촌과 호룡촌은
전형적인“거지마을”이다. 마을사람 대부분이 구걸 경험자로
구걸로 가계에 돈을 보태는 아이도 많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