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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중국인 "따오기도 김치는 싫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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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일, 올 10월 중국으로부터 따오기의 한 쌍을 받은지 얼마 되지않은 한국에서,
벌써 "중국에 돌려줘라"라고 하는 소리가 번지고 있다. 중국지 국제 선구도보가 전했다.


따오기의 증정은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후,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특사로서 중국에 파견해 문서로 정식 요청했다. 5월에는 호금도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했을 때 한중 정상회담의 자리에 합의했다.

이에 10월 중국 섬서성의 따오기 번식 센터에서 수컷과 암컷의 따오기 2쌍이 한국에 보내져 내년 3월~4월 무렵의 산란이 기대되고 있었다.

하지만, 한국서 '새박사'라고 불리고 있는 경희대 윤무부 명예교수를 중심으로 "국내에 살지도 않았던 따오기가 살아남을 리 없다. 그런 일로 거액의 세금을 투자할 필요가 있는 것인가"라며 강하게 반대, 중국에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중국의 자연에서 많이 번식시켜 한국에 날아 오는게 만드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이 '새박사'의 주장에 대해 한국의 넷상에서는 큰 논의가 일어나고 있다. 거액의 세금이 사용되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이 많은 한편, 따오기가 새로운 환경에 친숙해 질 수 없다는 '새박사'에 반대하는 의견도 있다.

한편 모처럼의 선물을 '필요 없다'고 들은 중국의 넷 유저들도 입 다물고 있지는 않았다. "그렇다면 곧바로 돌려주었으면 좋겠다. 따오기도 김치는 좋아하지 않을 것이니까"라고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