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시노 옹립, 오 사다하루 고문이 인정
WBC 감독 문제에 관한 이치로의 발언이 큰 파문을 부르고 있다. 오 사다하루(이하 오) 특별 고문이 이날(20일) 지난 15일 회의에서 WBC 감독 후보에 '(북경의)반성도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고 호시노 북경 올림픽 감독의 이름을 든 것을 인정한 것이 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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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대표 감독도 정해져 있지 않고 (멤버로) 선택되지 않은 시점에서 할 말은 없다. 아무것도 준비한 것은 없다. 우리들은 저번 대회에 이기고 있기 때문에 (타이틀을)지키는 입장에 있다. 북경 올림픽 리벤지의 장소로 하고 싶지 않다"
마츠자카의 발언은 (호시노 반대한)이치로의 발언과 마치 합의 한 것처럼 부합한다. 2명 모두 호시노 감독의 '호'자도 보이지 않지만 "호시노 감독은 안 된다. 호시노 감독이라면 WBC에 나오지 않는다"고 하는것과 같다.
●자신 중심적 체질에 혐오감
마츠자카는 차치하고 이치로의 '호시노 싫다'는 장난이 아니다. 그것은 단지 북경 올림픽에서 밝혀진 무능 지휘봉이나 무책임 체질만이 이유는 아니라고. 제일의 이유는 '감독으로서의 자세와 인간성'이라고 한다.
"이치로가 좋아하는 상사(감독)는 한마디로 말하면 '조용하게 자신의 퍼포먼스를 지켜봐 주는 감독'입니다.전회 WBC로 감독을 맡은 오씨와 오릭스 시대의 감독이었던 故오기 아키라씨가 확실히 그렇습니다. '책임은 내가 진다. 그리고 내키는 대로 할 수 있다'고 하는 타입입니다. 최고의 플레이를 강구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하는 자부가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이치로가 가장 싫어하는 인간은 자신의 퍼포먼스에 말참견하는 타입. 호시노 감독이 선수에 대해 '내가 말하는 것을 듣고 나에 따라 와라'라는 “위로부터 시선”이라는 태도는 잘 알고 있습니다"(재미 매스컴 관계자)
게다가 호시노 감독은 북경 올림픽의 참패 후도 변명에 일관했으며, 호언 장담은 해도 책임은 끝까지 지려고 하지 않았다. 그런 감독과 이치로가 세계 제일을 겨루는 WBC에 나가고 싶을 리가 없다.
●자신 중심으로 하고 싶다
더 나아가자면 이치로 자신의 기대도 깊게 관련된다. "호시노 감독은 자신이 이상으로 하는 팀을 만들 수 없게 된다"는 것. 현지 시애틀 거주의 기자는 말한다.
"이치로는 진심으로 연패를 목표하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기분이나 전략을 이해한 선수들을 모아 팀 전체에 침투시킬 필요가 있다. 1회 WBC로 지휘를 맡은 오감독은 그러한 이치로의 기분을 읽고 이치로를 축으로 선수 전형이나 전략을 세웠다. 이치로는 거기에 응하는 형태로 리더십을 취해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호시노 감독이라면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겠지요. 북경 올림픽의 코치 인사를 시작으로 선수 전형은 모두 호시노 감독의 독단이고. 그런 팀 편성에 '리더를 맡아라'라고 말해져도 이치로의 기분이 채워질 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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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오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치로씨는 팀을 인솔하는 입장이 되면 리더십을 발휘하는 사람입니다. (전회의)WBC는 그랬습니다. 벤치에서도 격한 태도로 있었고, 젊은 선수에게도 적극적으로 얘기하고 있었다. 자신만 생각하고 있는 사람은 아니어요"
이치로의 기대는 접어두더라도 WBC에 호시노 감독이 최악의 선택인 것은 논할 필요조차 없다. 호시노 감독이 지휘를 맡게 되면 이치로는 물론 마츠자카도 출장하지 않을 것이다. 다른 일본인 선수, 메이저 리거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감독이나 선수도 최강 팀으로부터 멀어져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연패는 절망적이다. 그래서인지 WBC 감독이 정해지는 27일 이전에 이치로는 '호시노 반대'를 공언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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