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중국 정부당국은 올림픽 대회의 요트 경기장이 되는 산동성 청도시의
연안 지역을 갑자기 폐쇄했다.
독일 미디어의 보도에 의하면 독일 요트 협회(DSV)의 한스 산데스씨는 독일 통신
과의 인터뷰에서, 북경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각국의 대표단에 간단한 통지를 보내었
지만 폐쇄의 이유 및 기간에 관해서는 설명이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청도에서 사전 합숙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각국 대표단 사이에서는 5월말부터 대량
발생한 녹조의 제거 작업이 실패했기 때문에 중국 정부가 경기장을 폐쇄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은 아닌가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산데스씨는 "북경 올림픽 조직위는 우리에게 개최자로서 경기장을 폐쇄할 권리가 있
다고 이야기했다. 나는 지금까지 이러한 일을 당했던 적이 없다. 지금 30개국의 팀
이 현지에 들어가 있고, 이미 수천만 유로의 비용을 지불 했는데 이렇게 된다는 것
은…"이라며 놀라움을 나타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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