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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日서 철도 남성 전용칸 민원 빗발쳐...

일본 오사카의 시영 지하철에서, 한 회사원이 돈을 노린 상대에게 치한이 된 사건 이후
"남성 전용 차량을 도입하자" 는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 21일 밝혀졌다.

"치한으로 오인 받았다". 이러한 민원은 사건 전부터 각 철도사에 전해지고 있었다고 한다.
오사카시 교통국의 홈페이지에는 사건이 발각된 이달 11일 이후 남성 전용 차량의 도입이나
남녀 승차 차량의 분리를 요망하는 승객의 메일이 20건이나 기입되었다.

사건은 지난 달 일어났다."엉덩이에 손대었죠?" 전철내에서 한 남성(58)이
갑자기 옆에 있던 여자(31)로부터 항의를 받았다.
남성이 부정하면, 여자는 울기 시작하였고, 근처의 남자(24)도 "손댔어요"라며 다가섰다.
남성은 치한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되었지만 조사에서 3명의 증언이 어긋나고
남자와 애인인 여자가 돈을 노려 남성을 치한으로 꾸며냈던 일이 판명되었다.

이 사건에 대해 통근 회사원 혼다씨(26)는 "남성이라면 누구나 이런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면 무섭다"고 불안을 토로했다.

한편 이번 일에 대해 오사카 시장은 "치한 오인 피해를 받은 사람이
남성 전용 차량에 있었으면 피해를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지적하며
"민원이 증가하면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의 사영 철도 5사는 "클레임이 다수 전해지면 (남성 전용 차량의 도입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