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7일, 귀주성 귀양시의 관광 명소 갑수루에서 열린 약간 특이한 다도쇼.
이것은 '장류호행차'라고 불리는 다도의 일종으로 쿵푸를 방불시키는
동작과 다도를 조합한 것이다.
사범들은 '용행천하(용이 천하를 간다)' '용봉성상(용과 봉황의 길상도)' 등으로 이름 붙여진
포즈를 계속 취하면서 '장류호'라 불리는 주둥이가 긴 주전자를 자유자재로 조종해
찻잔에 뜨거운 물을 따른다.
이것은 눈을 즐겁게 할 뿐만 아니라 뜨거운 물이 적절한 온도가 되어
따라진다고 하는 지극히 실용적인 동작이다.
시각적으로 즐거운 '쿵푸 다도'는 장강 유역이 기원으로 여겨지며
청의 강희제 시대에 기록이 있다.
현재는 사천성과 절강성 주변에서 유행하고 있어 아미산의 아미파, 성도의 절대쌍교파,
항주의 태극다도 등으로 유파가 나뉘고 있다.
특히 태극다도는 중국에서 500개의 찻집을 경영하고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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