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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日 공무원 고무보트 변사 "중국 간첩설"까지

"'그녀석 일은 일체 발설하지 마라'는 함구령이 내려져 있습니다."(日 정부 관계자)

 

정부가 사건을 숨기려 하니 중국 간첩설까지 돌고 있다. "그 녀석"은 지난 1월 18일, 키타큐슈시의 앞바다에서 고무보트와 함께 시체로 발견된 내각부의 직원 A씨(30, 남)를 말한다.

 

"A는 아이치현에서 제일 우수한 고등학교를 나와 도쿄대학에 진학, 대학원을 거쳐 2010년 내각부에 채용되었습니다. '우수한 직원'이라는 평판과 함께 작년 3월부터 내각부의 싱크탱크인 '경제사회종합연구소'로 이동했습니다" (내각부 정보통)

 

그는 인사원 제도를 이용해 작년 7월부터 2년 예정으로 미국의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에 국비 유학중이었다. 그림에 그린듯한, 장래가 촉망된 엘리트였는데 한겨울의 바다속에서 시체로 발견됐다. 눈에 띈 외상이 없고 살해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한다. A는 내각부의 승인을 얻어 지난 1월 7~12일에 한국에서 열리는 경제세미나에 참석차 유학처인 미국에서 한국으로 갔다.

 

"A는 1월 6일, 서울 시내의 보트점에서 자신을 '홍콩 출신의 알렉스'라고 소개하며 고무보트와 소형엔진을 100만원의 현금으로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왠지 그것을 부산 시내의 호텔로 보내도록 가게에 부탁했습니다. 8일 부산의 호텔에서 보트를 받은 이후의 발자취는 찾지 못했다. 7일엔 내각부에 전화를 걸어 유학 생활 등의 일상적 보고를 하고 있었고, 전화에선 특별한 인상은 없었다고 합니다"(앞선 정부 관계자)

 

A가 한국서 출국한 기록은 없기 때문에 부산에서 고무보트로 바다에 나가 200km 떨어진 키타큐슈의 바다에 도달했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래도 의문이 남는다.

 

"보트를 구입할 때 가명을 쓰거나 마스크로 얼굴을 숨기는 등 계획성을 보이는 부분이 있다. 그만큼 냉철한 인간이 보트를 타고 부산에서 일본에 건너가는 무모한 일을 할 리가 없다. 그래서 한국 영해상에서 극비리에 누군가와 접촉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습니다. 진위는 제쳐놓고 간첩설도 전혀 근거가 없진 않습니다."(공안 관계자)

 

인터넷에선 A의 마약 판매원설까지 나돌고 있다. 정부의 정보 은폐로 인해 엉뚱한 소문에 기름을 붓는 판국이다.

 

内閣府職員ボート不審死 “中国スパイ説”まで飛び交う騒ぎ

2014年2月5日 掲載

http://gendai.net/articles/view/newsx/147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