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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피아트, 크라이슬러&GM 유럽법인 흡수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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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아트는 4일, 자사의 자동차 부문에 미국의 크라이슬러와 제너럴모터스(GM)의 유럽 부문을 통합하는 구상을 밝혔다. 피아트가 최근 크라이슬러와 자본 제휴에 합의했던 직후이다.


향후 GM이나 미국 정부와 본격적인 교섭에 들어가게 되며, 본 구상이 실현되면 연간 판매 대수로 약 620만 대(2008년 기준)가 되어 세계 3위의 독일 폴크스바겐(VW)과 거의 비슷한 위치로 올라서게 된다.

4일 베를린에서 피아트의 세르지오 마르키오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GM의 자회사인 독일 오펠에 대해서 금융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독일정부의 구텐베르크 경제 기술상과의 회담으로 본 구상을 전했다.

구상에 의하면 피아트의 자동차 부문을 분리하고 크라이슬러와 오펠 및 2월에 경영 파탄한 스웨덴의 사브 등의 GM의 유럽 부문을 흡수한다. 통합된 회사의 매출은 년 800억 유로(약 135조 원 ), 판매 대수는 세계 3위의 VW(627만대)와 같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