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법성은 12일(현지시간), 액정 패널의 국제적인 가격 담합으로 독점 금지법(반트러스트법)을 위반한 한국의 LG Display, 일본의 샤프와 대만의 중화영관(CPT) 3사에 대해 합계 5억 8,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였고, 3사가 지불에 동의했다고 발표했다.
벌금의 내역은 LG Display가 4억 달러(한국돈 5576억 원), 샤프가 1억 2,000만 달러, CPT가 6,500만 달러이다. 특히 LG Display의 4억 달러는 미국의 독점 금지법에 따라 부과된 벌금 중에서는 2번째로 큰 금액이라고 한다.
미 사법성에 의하면 샤프는 2001년부터 5년여 간 Dell에 PC/ 노트북용 액정 패널, 그 밖에 애플의 아이팟과 모토롤라의 'Razr'에 사용한 패널에 대해 타사와 개별적으로 협의하는 등 판매 가격을 결정했다고 한다.
LG Display와 CPT는 대만/ 한국/ 미국내에서 협의를 거듭해 델, 애플, 모토롤라에 판매하는 패널의 가격을 조작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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