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 휴대폰이 없어지는 날
▲2009년 일본의 휴대폰 시장 점유율 샤프, 파나소닉, 후지쯔, NEC, 교세라, 소니에릭슨, 애플, 도시바, 카시오, LG, ETC 순 '일본의 휴대폰은 갈라파고스화됐다'라고 말해져 오래지만 언제까지 이 상태가 계속될까. 그렇다고 해도 일본 휴대폰이 갈라파고스를 벗어나 세계에 비약하는 날을 상상하는 건 아니다. 반대로 마지막 낙원이었다는 일본 시장도 외국계에 석권돼 일본 기업이 휴대폰 사업에서 총 철수하는 사태도 있지 않을까. 그런 위기감을 생각하지 않을 순 없다. 최근 NTT도코모의 한 간부와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다. 이 사람은 도코모의 토박이적 존재로 휴대폰 회사와의 교제도 길지만, "지금은 일본 회사가 살아 남을 수 있을지의 갈림길"이라고 한다. NTT 도코모는 올 가을부터 한국 삼성전자의 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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